金珉植 동창회장은 7월 30일, 조선호텔 소연회장에서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文喜相(38回, 6選) 의원을 축하하는 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축하회에는 李漢東(29回) 前 총리를 비롯하여 120명의 동문이 참석하여 文 의장을 축하하였다.
임성훈(44回 방송인) 동문의 사회로 시작된 축하회에서 김민식 동창회장은 “이번에 文 의장님의 취임으로 景福은, 김상협(11回) 총리님, 유태흥(12回) 대법원장님, 이한동(29回) 총리님에 이어 국가 3부 요인 배출이 완성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경복이 옛 영광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文喜相 의장의 약력 소개에 이어 李漢東 前 총리는 “文 의장과는 꼭 10년의 터울이지만 경기도 의정부와 포천에서 각각 경복으로 유학을 왔고 서울 법대까지 동문이 된 매우 깊은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黨은 다르지만 국회에서 6선을 같이 기록하는 등 이 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해 왔다.”고 文 의장과의 선후배 연을 소개했다.
이어 재학시절 은사이신 최태상 선생님은, 경복 사제 간에 하숙을 같이하며 청운의 꿈을 키우는 것을 지켜보았다며 제자를 격려했다. 또 정 탁(38回) 동문은 경복에 이어 서울법대까지 10년 동안 같이한 학창에 쌓인 일화들을 소개하며, 文 의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원혜영(45回) 의원은 “항상 높은 산처럼 기개가 높으신 선배님의 뒤를 따라왔다.”며 “모든 국민의 소원인 올바른 정치를 위해 미력을 다해 선배님을 돕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문희상 의장은 “특히 여기 계신 동문들의 성원으로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며 “동문들께서 원하시는 바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오로지 신뢰 속에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안형준(61回, 방송기자협회 회장) 공형진(63回, 영화배우) 동문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이 전달된 후 文 의장의 인생 역정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축하회는 또 동창회 박종세(30回) 고문의 건배 제의에 따라 높이 축배의 잔을 들었으며 교가를 힘차게 부르며 하나가 된 경복인을 확인하였다.
◆ 1992년 14대 총선 때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文 의장은 이후 6選을 기록하였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대통령 때 청와대 비서실장에 중용되었다. 이어 열린우리당 시절 당의장과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두 차례 맡아 통합과 조정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